저번 체코-오스트리아 여행 때였다.

환승공항이었던 상하이 공항에서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카메라 렌즈와 필터가 찌그러지는 일이 있었다.


카메라를 떨어뜨린 직후 공하엥서 찍은 사진. 왼쪽 위가 찌그러져 있다.


당시엔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충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보험처리도 되었고, 렌즈도 완벽히 수리되었다.

남은 건 새로운 렌즈 필터를 구입하는 거였는데,

마침 요도바시 카메라에 저렴한 녀석이 하나 나왔길래 냉큼 구매하였다.


원래 9,990엔 짜리인데, 2,630엔에 판매한다고 한다. 내가 샀을 때 당시엔 매진이 되어 'お取り寄せ'물건이 되어 있었다. 이 단어는 '현재는 재고가 떨어졌으니, 물건을 어딘가에서 들여와야 합니다'로 해석하면 될 거 같다.


그리고 쨔잔! 필터가 도착하였다.

알고보니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물건인 듯 하였다.


상자 전면

상자 후면

케이스 안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장착한 모습.

이로서 카메라가 완전히 원상복구 되었다!

조만간 어디엔가 데리고 나가봐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