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택배AS를 보냈었다.

AS완료 후 발송 예정일이 원래 10월 2일이었는데, 내가 학회에 가있던 26일 정도에는 수리가 끝나서 바로 발송됐던 모양이다.

그렇게 택배 아저씨는 내가 돌아온 30일까지 주인없는 집에 왔다갔다 하셔야 했다.


심지어 30일부터는 내가 있었으나, 30일에는 대금교환인줄 모르고 있었다가 받지 못하고,

2일에 다시 찾아오셨는데 준비한 금액이 모자라서 받지 못했다.

3일에 다시 뵙기로 하였는데 이날에는 내가 약속을 그만 잊어 버리고 말았다.

3일에 다시 배송일을 지정하려 했더니 웬걸 지정이 되지 않았다.

이 날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발송을 부탁하기 위해 AS 센터에 메일을 보냈는데,

다행히 카메라가 아직 교토에 남아 있었고 배달을 예약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오늘 (4일) 19시부터 21시 사이를 예약하였고, 결국 결국 택배를 받는데 성공하였다!!


결과적으로 택배 아저씨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한 26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내 방을 찾아오신 꼴이 된다.

생각해보니 나를 대신해 택배회사에 연락을 해주신 AS 아저씨에게도 미안하다 ㅠㅜ


아래는 오늘 받은 택배 사진이다.

포장이 정말 잘 되어 있었고, 렌즈는 새것 같이 수리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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