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쓰던 공유기(ASUS RT-N66U)가 맛이 갔는지 유무선 속도가 무척이나 느려졌다. 결국 공유기 교체를 결정! 하지만 방도 작은데 굳이 비싼 거 살 필요 있나 싶어서 비교적 저렴했던 이 녀석으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이번엔 인터넷 연결이 아예 되지 않았다. 공유기와 모뎀과의 씨름 끝에 NTT도코모 모뎀이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은 전화 한 통 넣은 뒤, 그냥 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다...허무해...




데스크탑 구매를 제외하고도 대학원 입학후에 만컴퓨터를 3번이나 바꾸었다. 처음부터 좋은 걸 샀어야 한다는 걸 실감한 한 해였다...


한 때는 이렇게 뽀샤시한 상자에 담겨 배달 된 빠릿빠릿한 녀석이었는데...


2013년 맥도날드에서 떨어뜨린 이후로 액정 가장 윗 줄이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저렇게 번져 버렸다. 더불어 전원이 제 마음대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시죠에서 중고로 구매하였다. 일체형이지만 모니터도 별로 좋지 않았고, 그 외의 성능도 별로였다. 무게도 무거워서 당시 나를 도와준 C동생이 아니었으면 옮기는 것 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나와 함께 많은 일을 해준 기특한 녀석이었다.


 허나 이 컴퓨터로 오래가지 못하고, 그해 10월 경부터 화면이 깜빡 깜빡 거리거나, 전원이 나가버리는 문제가 생겼다. 왜 내가 쓰는 컴퓨터는 하나 같이 마음대로 꺼지는 거지? 실은 이 다음에 쓰는 컴퓨터도 그랬었다.


결국 예전에 한 번 고장났으나 지금까지 버리지 못했던 아수스 노트북을 연구실로 가져왔다. 노트북에 달린 14인치 액정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별도로 모니터를 하나 구입하였다. 이것도 꽤 비쌌다. 2만 엔 정도?


잘 되는가 싶더니...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마음대로 전원이 나가곤 하였다. 역시나 한 번 고장난 건 고장난 거였다 :(



 이리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연구실에서 쓸 랩탑을 사게 된다. 2016년 11월의 일이었다. (링크)


이후 책상 주변은 이렇게 바뀌었다. 오른쪽에 있는 게 새로운 랩탑. 글고보니 어쩌다보니 책상샷 비스무레 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그 사이에 연구실이 바뀌어서 책상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저때 구입한 랩톱만큼은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역시 처음부터 좋은 걸 샀어야 했어...이 때에 컴퓨터에만 대체 얼마를 투자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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