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일본어 문어문법 시험을 끝으로 졸업전 모든 학교 일정이 종료되었다. 과제 몇 개는 아직 남아 있지만.
12월 12일 그렇게 질질 끌어오던 졸업 논문을 완성하였다. 하지만 교수님 심사가 아직 남아있다.
12월 13일 이 글을 쓰고 있다.
내 인생 처음으로 내가 선택하고 내가 끝내는 최초의 학교 생활이 이제 끝을 맺으려 한다.
시간을 너무 많이 끈 것 같아서
학교 안에서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서
더 잘 보낼 수 있었는데, 미련이 남아서
속시원하면서도 쓸쓸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것을 이룬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무엇하나 마침표를 찍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거쳐간 사람들에 대해 존경심이 생긴다.
앞으로 더 많고 대단한 일들이 남아 있다.
나라면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매일 일기 같은 글을 쓰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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