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화요일.
글이 많아져서 이제 날짜를 기록해 나가려고 한다.
벌써 4-5년 전인 것 같다.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선배를 만나러 오사카에 다녀왔다.
니시우메다 쪽으로 나갔었는데, 우메다의 깊이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큰 도시다, 오사카.
운치 있던 교토 시내. 버스에 타자마자 비가 많이 내렸다.
알고보니 기온 마쯔리가 한창이었다. 사진은 가라스마 길에 길게 늘어선 야타이. 항상 보면 사먹고 싶어지긴 하는데, 사먹어서 만족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와서 버스 앞창문에 물방울이 많이 맺혔다. 이것도 운치있었다. 교토를 떠나려고 하니 별 게 다 새삼스럽게 운치 있게 느껴진다.
교토역에는 기온마쯔리에 대해 설명해놓은 공간이 있었다.
니시우메다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선배가 좋은 걸 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자리가 없어서 결국 다른 곳에 갔었다...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나오는 길. 비가 개인 하늘 (나중에 들어보니 오사카 쪽엔 비가 안왔다고 한다) 과 간판 불빛, 택시 후미등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스테이크는 사주고 싶었는지, 결국 다른 스테이크 집에 찾아 들어갔다. 旨んまーいステーキ 大阪駅前第三ビル店이란 곳이었다. 다른 곳도 많은데 왜 굳이 여기로 했냐니, 그냥 했단다.
(201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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