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거리인 만큼(약 800km), 차로 어떻게 갈지 이동 방법 선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차로 10시간 정도 이동하면 되는 줄로 알고 좌절중이었는데,
이게 웬걸? 섬나라인지라, 섬 사이를 이동하는 훼리가 꽤 잘되어 있었다!🚢
요번에 내가 이용하는 훼리는, 메이몬 타이요 훼리(名門大洋フェリー)!!🚢🚢 (한국어 홈페이지)
무려 일본 내해를 쑥 훑어서 키타큐슈에서 오사카까지를 이어주는 훼리이다.
훼리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여전히 운전을 해야 되서,
후쿠오카에서 키타큐슈까지 1시간 반 정도,
오사카에서 미에현까지 2시간 정도 걸리긴 하지만,
10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고속도로 톨비를 아낄 수 있으며(밑에서 계산해 볼 것임),
배 안에서 1박을 할 수 있기에,
어쩌며 10시간 운전 중 어딘가에서 1박을 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저렴하다.
심지어 차까지 저절로 날라준다는데!! 다른 선택지가 있겠어?😏
먼저, 후쿠오카→미에현 톨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그렇다고, 훼리라고 해서 톨비가 안드는 건 또 아니라서,
후쿠오카 집 - 출발 항구(키타큐슈시),
도착항구(오사카시) - 미에까지 톨비를 내기는 해야 한다.
각각, 2,840엔, 2,480엔 정도로, 합하면 5320엔이다.
그래서 최종비용 비교!
각각 (A)훼리+육로와 (B)오로지 육로만, 이라고 하였을 때,
(A)의 경우, 훼리 19,110엔+톨비 5320엔+기름값 2,000엔(예상치)으로, 합계 26,430엔.
(B)의 경우, 톨비 16,940엔, 호텔비 6,000엔+기름값 7,000엔(예상치) 정도로 합계 29,940엔,
단순계산으로도 이렇게 이득인데,
그것에 더해서 운전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거 같다!!
그리고 배로 하는 이사라는 게, 나름 설렌다는 장점도 있다.
섬나라 문화체험인걸로 😁
예약차 알아보니 하루에 2편이 있어서,
17시 정각, 19시50분 출발이었고, 각각 새벽 5시반, 아침 8시반 도착이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 후쿠오카에서 키타큐슈까지 운전으로 가야되는 시간이 있으니,
19시 50분 출발을 골랐다.
그리고 바로 예약!!
더 이상 다른 방법을 생각할 것도 없었다.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아서 바로 예약했다.
3월 15일엔 일이 있어서, 다시 후쿠오카에 잠깐 들어오긴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때도 같은 방법을 쓸까 생각중이다.
차를 갖고 왔다갔다 해야 한다면 지금으로선 가장 좋은 방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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