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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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적은 우리학과 특성때문에 이곳에서 교육학과를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박물관의 갤러리에 나의 사진이 전시 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다.
더불어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수상작의 사진을 촬영하여 오기는 했습니다만, 혹시나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수상작 전시회가 박물관에서 2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니 직접 확인하셔도 좋겠습니다.○ 시상내역 : 대상 1명 (상장 및 상금 20만원)
우수상 3명 (상장 및 상금 10만원)
산업미술학과 학우의 시간과 학교라는 작품. 학교 정문 앞에서 장노출을 주어 아름다운 빛의 궤적을 얻는 것은 성공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의 사진만을 출품할 수 있으며, 예술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그 기록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물론 수상작들 중에는 기록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것들이 몇몇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가을과 겨울의 풍경을 합성한 의도는 좋았고, 그 결과물도 아름다웠지만 심사기준에 의하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수상해서는 안될 작품이었다.
충남대에서 가장 큰 축제인 백마축전은 한 해에 한 번 뿐이고 매년 프로그램이 바뀌기 때문에 이런 대회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엔 장려상을 수상했는데 사실은 조금 더 기대했었다.
이 작품만 파노라마 였다. 이런식으로 촬영기법에 변화를 주어 개성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8회 대상한 작품. 다시 말해 1등이다. 촬영하신 분과 얘기를 해보았는데 소니의 nex3로 어안렌즈 효과를 주어 촬영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더 푸르고 시원한 느낌이다. 이 작품은 수상의 조건을 만족함과 동시에 위 작품과 마찬가지로 촬영기법의 특이성도 수상에 한몫했으리라 본다. 덧붙이자면 그는 사진동아리 소속이라고 했는데...왠지 분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 한 때 인터넷에 과거의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찍은 사진들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에 영감을 받은 걸까?
우리 학교에서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수상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즌은 바로 봄과 가을인 것 같다. 그 중 봄을 담은 이 사진은...정말 예쁘다.
대학 안이 아니기는 하지만, 혹시나해서 남겨본 대학로 사진.
붉은 달이 뜬다 길래 학교 도서관 옥상에 올랐다가, 야속하게도 달이 보이지 않았다. 학교 야경만 담고 물러난 사진. 추운데 조수하느라 고생한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봄과 가을은 많이봤는데, 눈이 온 학교 모습은 어떨까해서 담아 보았다. 가능하면 아침일찍 나가서 발자국이 없는 깨끗한 설경을 담고 싶었는데, 아침에 구름이 끼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다.
졸업생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교육학과의 전통을 담은 사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런 따뜻한 사진도 앞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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