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며 하루를 보냈다.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심지어 오늘 처음으로 찍은 사진이 노을이었다.
혼자 저녁. 오늘도 라멘. 사이타니야.
메뉴는 이랬다. 가격은 보통이었다. 320엔 짜리가 역시 특이한 거였어.
320엔 짜리와 내용물은 비슷해보였다. 국물은 정말 진했다. 첫맛이 참 역했다. 마치 돼지가 씻고 나온 물이랄까...으...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면을 얼마나 익힐지를 정할 수 있다. 아랫쪽에 "베타 나마", "베타 카타"라는 말이 있는데, 룸메에 의하면 "베타"라는 게 이곳 사투리로 "멧차(무지, 많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포태토칩 큐슈 간장 맛. 내일 아침 먹으려고 사왔다.
(201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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