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 내가 작성한 과제물이다.


어렸을 때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6학년때의 과제물은 당시 담임선생님이셨던 분께서 파일을 만들고 그 안에 과제물을 넣게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요즘처럼 힘들 때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고, 어느날 갑자기 지금의 내가 되지 않았다는 소중한 증거이다.

요즘 장학생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과대평가된 거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하였는데, 이것을 보니 힘이 난다.


한편, 캐논社의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표어가 생각난다.

기록이 기억에 완전히 지배당하여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스스로 기억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록에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무엇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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