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애니메이션대전』.

생각보다 충격적인 책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로봇 만화들이 대부분 일본 것에서 설정을 따온 것이라니...

저자의 풍부한 지식에 대해서도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타국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있지?

자기소개를 보니 평범한 샐러리맨이라고 한다.

일본이 대단한 점은, 이러한 개인이 갖고 있는 취미의 깊이가 아닐까?



​다음으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2권』.

한국에 있을 때부터 틈틈히 읽던 소설이다. 드디어 신간이 나왔다!

이 작품은 일본의 다른 만화나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억지 러브 코메디 설정'을 비꼬는 내용이다.

한 발자국만 내딪으면 그 '억지 러브 코메디 설정'으로 빠질 수 있는 요소를 다 갖추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점이 참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Learning & Teaching in distance education'.

위의 두 권이 취미로 읽는 것들이라면 이것은 전공에 깊게 관련된 책이다.

읽을면 읽을 수록 지금 내가 하는 건 결국 정말 자그마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넓고 깊은 식견을 가질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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