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매하고 가장 만족한 것들에 대해 간단히 써보고자 한다.

 

1. 미밴드5

가격도 저렴. 배터리도 오래 가고. 직관적이다. 너무 편리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내가 지불한 그 가격과 일치하는 정도로 만족스러운 물건도 드문 듯. 점수는 별 네 개! ★★★★☆ 

 

미밴드5. 구성품이 정말 간단하다. 시계방향으로, 설명서, 미밴드5 본체, 자석 충전용 케이블.

 

 

 

미밴드5 알림. 메시지 알림이 바로 온다. 답장을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바로 답장을 해야 할 때도 없어서 괜찮다. 

 

2. SMOOTH Q2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6천 엔 정도 더 저렴했지만, 배송에 한달 넘게 걸렸다. 배터리도 0% 였다. 이런 류 배터리는 방전되면 용량이 줄어드는 거 아니었나...? 이게 이득을 본건지 아닌건지. 가격은 더 비싸면서 구성품도 부실해서, 이전 사용하다가 판매했던 OSMO Mobile 3 보다 비용이 더 들었다. 그래도 더 가볍고 작아서 삼각대 붙이기 더 좋았다. 그리고 부착 방법상, 아이폰에 마이크도 설치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스무스 Q2. 상자. 한달도 넘게 걸렸다. 상자도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었다. 대체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온 걸까?
내용물. 왼쪽부터 본체, 스마트폰 홀더, 그리고 충전용 케이블, 매뉴얼이 들어 있었다. OSMO Mobile 3와는 다르게 케이스가 없었다. 그래서 당분간 이 상자째 갖고 다녔다...상품 자체는 정말 만족.

 

케이스. 결국 따로 구입을 했다. 그래도 전용 케이스가 있어서 다행...왼쪽은 평소 갖고 다니던 상자, 오른쪽은 케이스 비교샷. 비용적으로 OSMO Mobile 3 (심지어 나는 케이스, 삼각대가 모두 들어있는 콤보였다) 보다 몇 천엔 이상 더 많이 들은 거 같다. 받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더 손해...
삼각대 내부. 이렇게 기분 좋게 쏙 들어간다. 저 나머지 구멍 두 개 중 하나는 전용 삼각대를 넣는 곳이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는 뭘 넣는 곳이지?

 

3. 울란지 MT-11

중국산 삼각대. 이게 가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다. 삼각대 헤드 부분은 조금 저렴이 티가 났지만, 특히 다리 부분은 고릴라팟 이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각각이 하나의 봉으로 되어 있는데, 고릴라팟 처럼 관절이 많이 달려 있는 형태가 아니라서, 관절 별 피로를 걱정 할 필요가 없었다. 또, 고릴라팟은 관절이 많은 만큼 자세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건 이 점에 있어서도 강점을 갖고 있었다. 

 

본체 상자. 평범. 흰색, 빨간색 조합이 맨프로토 삼각대를 생각나게 한다.
상자 측면. 울란지라고 해서 막연하게 몽골이나 러시아와 관련이 있을 줄 알았다. 중국이었다.
본체. 한 25~30cm 정도 하는 것 같다. 결코 작지 않았다. 그래서 짐벌도 작은 게 필요 했다. 여기에 OSMO Mobile을 달면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져서 불안정해졌을 것이다.
헤드. 헤드만 이렇게 뗄 수 있다. 사진으로는 알기 힘든데, 약간 싸보인다. 플라스틱 마무리라던가, 금속 도색 부분. 사실 금속인지 아닌지도 자신이 없다. 플라스틱을 금속처럼 도색해 놓은 거 같기도 하고...
헤드 밑면. 꽤 튼튼하게 되어 있다. 도색이 어딘지 모르게 저렴해 보인다.
본체와 다리 접합 부분. 이게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잘 보면 한계 각도가 설정되어 있다. 이 덕분에 180도까지 막무가내로 벌어지는 게 아니라, 삼각대를 세울 수 있는 각도까지만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180도까지 되는 걸 선호할 수도 있는데, 난 이게 더 간편하고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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