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다시 늘기도 하고 해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마구잡이로 샀다.


주로 게임관련 용품인데, 사실 게임을 잘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2022년 1월 5일 현재, 이미 중고로 판매한 물건도 있다ㅎㅎㅎㅎㅎ
간단하게 감상만 남겨보고자 한다!

 

레이싱휠. 가격은 이 밑의 추가 휠까지 포함해서 5.2만엔. 레이싱 휠로 게임하면 확실히 재밌긴 한데 사보고 해보니 그냥 그 정도로 레이시 게임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재빠르게 중고로 보내줬다. 수수료 떼고 34,650엔 남음! 
레이싱휠에 딸려온 페라리 F1 휠 어드온. 한번도 안쓰고 바로 팔았다. 판매 가격은 수수료를 제하고 18,857엔. 합계 53.507엔. 이제 알았는데, 수수료 제하고도 이득 봤잖아?!
레이싱휠에 딸려온 페라리 F1 휠 어드온. 요래 생겼었다. 저 많은 버튼은 다 어디에 쓰는 걸까?? 이미 게임의 영역을 넘은 거 아냐...?
그리고 컴퓨터 본체. 그래픽 카드는 엄청 엣날 거지만, CPU가 무려 라이젠 5600x! 쿨러도 녹투아! 다만 케이스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싸구려였다.
엑스박스 엘리트 시리즈 2 패드. 생각했던 것보다 넘넘 고급이었다. 이거 사고 레이싱 겜하다가, 레이싱 휠 필요 없단 걸 느꼈다. 핸들은 아니지만 감촉이나 진동이 너무 잘되어 있다. 무슨무슨 쿠폰을 써서 9,500엔에 구입!
엑스박스 엘리트 시리즈 2 패드. 무시무시하게 뭐가 많이 들어있다. 사실 각 교환부품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처음엔 잘 되는 거 같더니, 나중엔 A버튼이 잘안눌려지는 불량이 생겨서 결국 한번 교환받았다. 교환 받은 뒤엔 다행히 잘 된다.

 

결국 엄청 돈만 쓰고 별 의미도 없었다.
2022년 1월 5일 현재 느낀 건데, 나는 소비로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은 아닌듯^^
내가 나를 너무 몰랐다.
가능하면 평소에 운동하고, 여행 가서 엄청 처묵처묵하는 게 내 스트레스 해소법인걸 깨달았다@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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