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학교 가기 전에 공책부터 사다놨듯이 차도 받기 전부터 미리 구매해놓았다.

흡착기와 집게가 들어있어서, 차 대시보드에 붙이거나 혹은 에어컨에 고정할 수 있다.

 

아마존에 비슷한 물건이 많이 있었는데,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가장 저렴한 물건으로 구매했다.
당시 가격은 1988엔.

 

4월 6일 현재 타임세일로 1,519엔에 팔고 있었다 (ㅠㅜ)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오늘은 차를 받고 이틀째 되는 날(2021년 4월 6일)이다.

이틀간 경험으로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써보자면,

 

장점

높은 활용성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이런 제품 자체가 활용성이 괜찮은 거 같다.

이 장점 하나가 모든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 것 같다.

 

만듦새가 괜찮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조금 약해보이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는 잘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부분 안 쪽, 턱 부분은 스마트폰이 닿을 것을 고려해서 스폰지로 처리되어 있었다.

 

원터치 거치

처음엔 터치가 잘 안될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타이머가 설정되어 있어서 터치하면 잠시 동안 열렸다 닫히는 방식인데,
열렸을 때 스마트폰을 샥 놓으면 자동으로 거치되는 느낌이 참 좋다.

 

단점

내 차에 잘 안맞는다.

에어컨 주변 센터페시아 모양도 특이한 탓에 요 친구를 장착하면 에어컨 조작부와 비상등 버튼을 가린다.

대시보드에 달려고 해봤는데, 대시보드 형상이 약간 오돌토돌하게 가공되어 있었다.
흡착이 잘 안될 거 같아서 관뒀다.

 

주행중 케이블 빠짐 현상

어느새 충전이 잘 안되고 있길래 보니 케이블이 자주 빠지는 현상이 있었다.

갖고 있는 다른 케이블로 교체하니 이러한 증상이 없어졌다.
제공되는 케이블 품질이 별로 좋지 못한 게 원인인듯.

 

원터치 거치

장점에도 적은 원터치 거치, 정말 편리하면서도 아쉬운 기능이다.

일단 원터치 버튼의 위치가 별로다.

가장 윗부분 뒤편에 있는데, 이게 은근히 터치하기 귀찮다

(전면에 놓으면 잘못해서 건들까봐 나름 배려한 걸 수도 있겠다.)

또, 이건 내 잘못이긴 하지만, 전동식이라 시동끈 후 작동이 멈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드시 시동끄기 전에 폰을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몇 번이고 다시 시동을 거는데, 차라리 수동이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단점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모르겠다.)

 

상자 앞면.
상자 뒷면. 간단한 물건이라 설명도 간단하다.

 

구성품. 왼쪽부터 흡착용 부품, 에어컨 장착용 부품, USB-C 케이블, 본체. 그냥 깔끔하다.
실제 장착한 느낌. 위에 차와 잘 안 맞는다고 쓰긴 했지만, 에어컨 덕트가 운전대 정말 바로 옆이라 운전 중 보기가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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