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만날 겸, 간만에 나고야에 다녀왔다.
그리고 나고야에 간 겸, 이누야마성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미에 위치가 상당히 괜찮다. 오사카도 가깝고, 나고야도 가깝고. 갈 곳이 참 많다.
물론 오사카나 나고야에 살면서 가끔 미에 같은 곳에 놀러 가는 게 더 좋겠지만^^
차라리 오사카, 나고야 살고 싶다^^

약속은 사카에(栄) 근처였다. 시내 근처에 저렴한 주차장을 찾았다! 1일에 종일 무려 800엔.
역씌 나고야. 길도 넓고 건물도 높았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
먼저 친구와 향한 곳은 백화점이었다. 개점 시간 맞춰서 줄서서 들어간 건 또 처음이었다.
반지를 고르는 친구. 세상에 이런 식으로 사는 거구나. 내 주변이 모든 게 너무 고급스러웠다. 너무 후줄근 하게 하고 갔다.
요래 반지에 글자를 새겨주는 모양. 왼쪽이 수제, 오른쪽이 기계라고 한다. 수제는 추가비용이 있었다. 겉보기에 별로 차이가 안났는지, 친구는 기계를 골랐다. 뭐 결과물만 보고 고르라면 나도 기계를 고를 거 같다. 파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첨부해주면 수제를 고르는 사람도 늘지 않을까?
요래 각자 이름을 써서 기념일을 기념할 수 있는 커버를 준다. 혼인신고서를 고를 수도 있었다.

시내에서 일을 보고, 식사를 하러 갔다.
금방 거금을 쓴 친구가 굳이 밥을 산다고
어쩔 수 없지 뭐

뜬금없이 관람차. 오사카 남바에도 이런 친구가 있었던 거 같은데. 돈키호테였나? 올라가면 뭐가 보일까...?
나고야에서 타이완 마제소바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러 왔다. 타이완하곤 관계 없다고 한다. 웃기는 요리일세. 가격이 꽤 비쌌다. 900엔.
타이완 마제소바. 세상 맛있었다. 비유를 하자면 국물 없는 라멘? 타이완 비빔면? 밥도 조금 넣어서 비벼 먹으니 정말 꽤나 괜찮았다.
타이완 다음은 베트남 커피 집으로. 아예 동남아를 재패하기로 했다.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긴 했지만, 한번은 갈만했다.
요래 나왔다. 내가 섞어 먹는 식이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고생했다.
섞으면 이런 식으로. 맛은 어...음....조금 더 쫀득한 믹스커피?

이러고도 시간이 남아서 어딘가 한 군데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이누야마였다.
예전에도 이 친구와 한 번 가긴 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 길로 바로 돌아왔었다.
차 받기 전 인사이트로 가는 마지막 여행이기도 했다.

저 멀리 이누야마 성이 보인다. 정말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나고야 살았으면 자주 놀러갔을 것 같다.
이누야마 성 가는 길. 이누야마에도 교토 센본도리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이누야마 성 입장권. 드디어 한 번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본 이누야마 성. 오..., 잘 꾸며놨다.
성 위에서 한 컷. 정말 경치가 좋았다. 이누야마 오길 잘했어.
다른 각도에서도 한 컷.
또 다른 방향에서 한 컷. 세상에, 이런 성이면 성주도 한 번 할만한 거 같다.
저~~ 밑에 호텔 같은 건물도 보였다. 세상에 경치 참 좋았다.
성주 리스트. 성도 주인이 계속 변하는 모양. 성은 단순 세습인줄 알았는데, 파견 공무원처럼 맡겨지기도 하는 모양. 처음 알았다.
성 내려가는 길. 세상 멋있는 헌금함.
성 내려가는 길. 세상에서 제일 쓸 데 없는 다리^^ 막혀있고 짧았다. 원랜 다리 밖에 없었는데 주변을 메우고 감상용으로 만든걸까?
어떻게 봐도 세상 쓸 데 없는 다리 정면. 생각보다 상당히 가파르다, 왜지?

그리고 나고야로. 친구네를 집에 데려다주었다. 출발전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들렀다.

웨스틴 호텔에 가보진 못할 거 같고 웨스틴 호텔맛 프라페치노 함 맛봤다. 넘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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