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참가 차 한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유명하단 국전 한우리에 드디어 가보았다.

가격이 붙어있지 않고 얼마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좋게 보면 점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나쁘게 보면 좀 귀찮았다. 점원이 많은 데다 끊임없이 말을 걸어와서 천천히 게임을 보면서 고를 분위기는 아니었다.


매장 사진. 나와 비슷한 느낌의 분들로 매장이 북적였다.


한글화 된 게임 중에 덤핑된 것을 몇 개 들고 왔다.

가격은 모두 2~3만원 정도였다.

모두의 골프만 한 5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특히 이곳에선 아직도 신품 8천엔, 중고 5천엔 정도 하는 페르소나5 신품이 3만원 정도 밖에 안해서 놀랐다.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페르소나5

원더보이 (중고)

모두의 골프


이번에 구매한 타이틀. 천천히 하나씩 해봐야 겠다.


'리뷰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4 FIFA18 (피파18)  (0) 2017.10.15
학회에서 돌아오니 반가운 택배가! PS4 기타히어로 라이브(Guitar Hero Live)  (0) 2017.09.30
AKIBA'S TRIP 2  (0) 2013.12.29
PS VITA White  (0) 2013.01.02

전에 새 키보드를 사려고 요도바시카메라에 들렀었다.

당시 생각해두었던 조건은 '가격은 2만원 정도'에, '무선'이고, '타건감이 가벼울 것'인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괜찮은 키보드를 하나 찾았다.

그게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키보드 Wireless 850 Desktop였다.

그런데 단점은 일본어 키배열이라는 것이었다...


난 더 이상 일본어 키배열에 고통받고 싶지 않았고,

결국 이번에 한국 학회에 다녀오는 김에 한국어 키배열로 하나 구해왔다.


상자 뒷면.

이렇게 포장되어있다. 팽팽하게 붙어있는 비닐이 정말 깔끔했다.

마우스는 플라스틱 재질. 매우 가볍고 만듦새도 나쁘지 않다.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

바닥에는 USB 동글을 수납할 수 있는 홈이 있다.


처음엔 분명히 새로 산 키보드가 불편해서 별 수 없이 다른 거 사야겠다고 생각했을 분인데,

키보드가 점점 늘어가는 걸 보면서 실은 내가 키보드 수집에 꽂힌 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된 거 지금까지 모은 키보드를 한 번 리뷰해볼까?


▽이 밑은 좀 더 써보고 쓴 추가 사용기


역시 좀 더 써보니 장단점이 나오기는 하는 거 같다.

마우스는 원래 사용하던 스컬프트 인체공학 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고,

키보드에 대해서만 추가 사용기를 남겨본다.

키보드 우측 하단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불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게 참 예뻐 보인다.

키보드 최하단에 위치한 문자열의 크기가 세로로 긴 편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 듯, 「Backspace」「\」「Enter」와 그 옆의 「Insert」「Delete」가 붙어 있다. 「PgUp」「PgDn」과 숫자키, 방향키와 「Ctrl」「0」이 붙어있다. 때문에 오타율이 높아지는 것 같다. 좀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려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지적하자면 키 주변의 베젤 부분(?)이 매우 넓다.

별 문제 없지만, 하필 그 부분이 유광 재질이라서 흠집이나 먼지가 걱정된다.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키보드이다.
타건감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다.

한 가지만 단점을 꼽자면 키 간격이 조금 아쉽다.
나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사람에 따라 크게 느껴질 만한 단점이다.
어차피 베젤을 이렇게 넓게 잡을 거 였다면,
조정이 불가능하지도 않았을텐데, 왜지?!

곧 아는 형과 온천에 갈 예정인데,
그때 같이 하려고 피파 새 버전을 샀다.

이번만큼은 위닝에게도 한 번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피파가 낫다하여...

사실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위닝은 10을 정말 재밌게했는데
이후엔 재미가 점점 떨어졌고,
2016년부턴 이미 피파로 갈아탔다.

그리고 아까 조금 해봤는데, 후회는 없었다!


케이스 앞면. 초회특전으로 이것저것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등록을 안했다;;

케이스 뒷면. 일본판이라서 그런지, 포함된 리그 리스트에 J리그가 가장 먼저 표시되어 있다. 그 다음은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순이다. J리그 빼고, 일본인이 가장 많은 순서는 아닌가 보다.

이런 저런 설명이 들어있다. 매뉴얼이 얇아지는 건 좀 가슴이 아프다. 예전엔 스포츠 게임을 사면 자기 전에 매뉴얼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는데...아아.. 난 이제 옛날 사람인가 보다.

시디 프린팅이 뭔가 좀 심심하다.

전작과 비교하면 심심한 시디프린팅이 더 확실히 드러난다.


'리뷰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4 게임 타이틀 5개  (0) 2017.10.23
학회에서 돌아오니 반가운 택배가! PS4 기타히어로 라이브(Guitar Hero Live)  (0) 2017.09.30
AKIBA'S TRIP 2  (0) 2013.12.29
PS VITA White  (0) 2013.01.02

저번 체코-오스트리아 여행 때였다.

환승공항이었던 상하이 공항에서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카메라 렌즈와 필터가 찌그러지는 일이 있었다.


카메라를 떨어뜨린 직후 공하엥서 찍은 사진. 왼쪽 위가 찌그러져 있다.


당시엔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충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보험처리도 되었고, 렌즈도 완벽히 수리되었다.

남은 건 새로운 렌즈 필터를 구입하는 거였는데,

마침 요도바시 카메라에 저렴한 녀석이 하나 나왔길래 냉큼 구매하였다.


원래 9,990엔 짜리인데, 2,630엔에 판매한다고 한다. 내가 샀을 때 당시엔 매진이 되어 'お取り寄せ'물건이 되어 있었다. 이 단어는 '현재는 재고가 떨어졌으니, 물건을 어딘가에서 들여와야 합니다'로 해석하면 될 거 같다.


그리고 쨔잔! 필터가 도착하였다.

알고보니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물건인 듯 하였다.


상자 전면

상자 후면

케이스 안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장착한 모습.

이로서 카메라가 완전히 원상복구 되었다!

조만간 어디엔가 데리고 나가봐야겠다.

카메라 택배AS를 보냈었다.

AS완료 후 발송 예정일이 원래 10월 2일이었는데, 내가 학회에 가있던 26일 정도에는 수리가 끝나서 바로 발송됐던 모양이다.

그렇게 택배 아저씨는 내가 돌아온 30일까지 주인없는 집에 왔다갔다 하셔야 했다.


심지어 30일부터는 내가 있었으나, 30일에는 대금교환인줄 모르고 있었다가 받지 못하고,

2일에 다시 찾아오셨는데 준비한 금액이 모자라서 받지 못했다.

3일에 다시 뵙기로 하였는데 이날에는 내가 약속을 그만 잊어 버리고 말았다.

3일에 다시 배송일을 지정하려 했더니 웬걸 지정이 되지 않았다.

이 날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발송을 부탁하기 위해 AS 센터에 메일을 보냈는데,

다행히 카메라가 아직 교토에 남아 있었고 배달을 예약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오늘 (4일) 19시부터 21시 사이를 예약하였고, 결국 결국 택배를 받는데 성공하였다!!


결과적으로 택배 아저씨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한 26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내 방을 찾아오신 꼴이 된다.

생각해보니 나를 대신해 택배회사에 연락을 해주신 AS 아저씨에게도 미안하다 ㅠㅜ


아래는 오늘 받은 택배 사진이다.

포장이 정말 잘 되어 있었고, 렌즈는 새것 같이 수리되 있었다.





지금 쓰는 내추럴 키보드는 방향키와 Insert가 붙어 있고,

Home, End, PageUp, PageDown이 세로로 일렬이라 정말 쓰기 힘들었다.

이런 느낌이다. 정말 없는 거 없이 깔끔하게 정리는 잘 해놨다만...(출처 :http://akamira.hatenablog.com/entry/2014/01/08/225731)


신경을 쓰면 못 쓸 정도는 아닌데, 가끔 오타를 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키보드를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타를 치는 것 자체도 짜증나는 일이지만,

장문의 문서를 쓸 때 오타를 치고도 눈치를 못채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오타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키보드 이름은 '키톱 문자가 잘 안지워지는 레이저 각인. 전지 하나로 10개월 동작하는 저전력설계의 무선 키보드' 라고한다. 무슨 라이트노벨 제목인줄.


일본어 배열 키보드는 불편해서 피하는 편이지만, 일단 급한대로 일본 버팔로사 키보드를 구입해 보았다.

가격은 1200엔 정도인데, 포인트 360엔을 사용해서 840엔 정도.


분명 토요일 저녁에 주문했던 거 같은데, 일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포장이 정말 대단했다. 예전 한국에서 키보드를 주문했을 땐 키보드 박스에 택배 종이가 붙어서 온 적도 있었는데.

쨔잔. '쓰기 편한 키보드'란다.

상자를 열면 이랬다. 간단했다.

실제로 책상에 놓아본 모습.


결과적으로 오타가 정말 많이 줄었다.

펑션 키가 문자 키와 붙어 있는 배열은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대체로 평범해서 좋았다.

그리고 그 사이 일본어 배열에 많이 익숙해졌나 보다.


+ Recent posts